검색결과12건
축구

분데스리가 비시즌...새 둥지 찾는 독일파

독일 프로축구 무대를 누빈 태극전사들이 시즌 직후 속속 새 소속팀에 둥지를 틀고 있다. 가장 먼저 팀을 정한 권창훈이다.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뛴 그는 지난달 친정팀 수원 삼성에 복귀했다. 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권창훈은 2013년 수원에서 프로에 데뷔해 4시즌을 뛰었다. 2017년 1월 프랑스 디종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프라이부르크에서 미드필더로 뛰며 15경기 1골을 기록했다. 권창훈은 "집에 돌아온 느낌이다. 낯설지 않아서 좋다. 구단에서 크게 환대해주셔서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 미드필더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지난달 킬과 계약이 끝난 그는 마인츠 입단을 앞뒀다. 분데스리가 소식통에 따르면 이재성은 마인츠와 계약 마무리 단계다. 변수가 없는 한 입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은 킬에서 3시즌 뛰며 104경기 23골 2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그 12위 마인츠는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마인츠는 그동안 차두리, 구자철, 박주호, 지동원 등이 몸담았다. 마인츠와 계약이 끝난 지동원도 새 팀을 물색 중이다. 독일 빌트는 5일 "지동원이 (마인츠)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근 그는 한국에서 새로운 팀을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10년 만에 국내 복귀를 타진 중이다. FC 서울에 따르면 지동원과 협상 중이다. 지동원은 2011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선덜랜드(잉글랜드)로 이적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 다름슈타트, 마인츠(이상 독일) 등을 거쳤다. 지난 시즌 후반기엔 분데스리가 2부 브라운슈바이크에 임대돼 7경기 1골을 넣었다. 2021.07.06 09:08
축구

잊고 계셨나요? 저 지동원입니다

한때 한국 축구에는 '지구 특공대'가 있었다. 대표팀부터 독일 분데스리가까지 함께 활약했던 지동원(30)과 구자철(32)의 성을 따서 붙인 별명이다. 나란히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돼 함께 뛴 2013년, 그리고 완전 이적을 통해 팀 동료로 함께했던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구 특공대'의 이름은 분데스리가 소식 첫머리에 늘 언급되곤 했다. 그러나 2019년, 지동원이 마인츠로 이적하고, 구자철도 카타르의 알 가라파로 떠나면서 '지구 특공대'가 해체됐다. 이후 좀처럼 소식을 듣기 어려웠던 지동원이 오랜만에 낭보를 전해왔다. 마인츠 이적 후 계속된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지동원이 골 맛을 봤다. 분데스리가 2부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된 지동원은 6일(한국시간) 홈인 아인트라흐트-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정규리그 20라운드 하노버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1호 골. 분데스리가 1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던 지난 2019년 3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 지 1년 11개월여 만에 터뜨린 공식전 골이었다. 모처럼 터진 지동원의 골에도 소속팀 브라운슈바이크는 이기지 못했다. 이후 두 골을 내주면서 1-2로 패해 여전히 강등권인 17위(4승5무11패·승점17)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동원이 하노버전에서 보여준 활약은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 첫 선발 출전에 후반 37분까지 뛰면서 두 번의 슈팅을 기록, 그 중 하나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패스 성공률(88%)과 드리블 돌파 시도 등 여러 면에서 팀 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경기를 치르면서 19득점(41실점)을 기록 중인 성적표가 보여주듯, 강등권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브라운슈바이크로선 매우 반가운 활약이었다. 지동원 개인에게도 이날의 마수걸이 골은 큰 의미를 갖는다. 한때 국가대표 공격수로 종횡무진으로 활약했던 그는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최근 잊힌 존재가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로 이적,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는 찰나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수술을 받고, 회복에 전념하느라 사실상 지난 시즌은 거의 날렸다. 후반기 교체 출전을 포함해 단 4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올 시즌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무릎 염증 문제로 시즌 초반 결장이 이어졌고, 팀 내에서 입지도 흔들렸다. 결국 지동원은 다시 한번 임대를 떠났다. 지동원에게 임대 이적은 언제나 반전의 계기가 됐다. 처음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을 때는 구자철과 함께 팀의 잔류를 이끌었고, 다름슈타트로 임대됐을 때는 이적하자마자 득점을 터뜨리며 팀을 13경기 연속 무승에서 구하기도 했다. 또다시 팀이 잔류하는 데 기여했다. 브라운슈바이크에서도 비슷한 모습이다. 데뷔전이었던 19라운드 홀슈타인 킬과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한 그는 만회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 경기인 하노버전에서 골을 넣었다. 브라운슈바이크 유니폼을 입고 뛴 126분의 시간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한 지동원이 남은 경기에 꾸준히 출전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 또 한 번 '임대의 전설'이 재연되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2.07 16:05
축구

키커 편집장 "류승우, 빌레펠트 타고 리우 갈 것"

"류승우는 빌레펠트를 타고 리우 올림픽을 갈 것이다(Seungwoo Ryu über Bielefeld nach Rio)."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의 프랑크 루셈(56) 기자가 새 팀에 둥지를 튼 류승우(23·빌레펠트)의 후반기 가능성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가장 먼저 보내온 답이다. 류승우는 1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1부 리그)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츠바이트리가(2부 리그)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로 임대 이적(올 시즌 종료까지)했다. 그가 1부 리그를 박차고 2부 리그로 간 이유는 크게 한 가지다. '브라질 드림'을 이루기 위해서다. 그는 오는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에 나설 올림픽대표팀 최종 엔트리 승선을 꿈 꾸고 있다.신태용(46)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류승우는 이번 대회서 공격수로 뛰며 2골을 뽑아내는 등 올림픽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브라질행을 건 본격적인 경쟁이 지금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이제 동료들과의 경쟁이라고 말했다.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면 올림픽에 나설 기회도 없다"고 강조했다.올림픽 본선 최종명단은 18명이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3장을 사용할 경우 AFC 챔피언십에 나섰던 23명 중에선 15명만이 남게 된다. 류승우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17경기에서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못 밟았다. 리우행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경기 출전이 보장되는 팀으로의 이적이 반드시 필요했다.루셈 기자는 "류승우는 빌레펠트에서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주전 그 이상의 핵심 선수로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키커의 독일 서부지역 총괄 편집장을 맡고 있는 루셈은 독일 대표적인 축구 저널리스트다. 지난 1980년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에 입사해 36년째 분데스리가를 취재하고 있다. 차범근(63) 전 수원 삼성 감독의 분데스리가 시절을 취재하기도 했다. 1920년 창간한 키커는 1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축구전문지다. 본지는 루셈 기자와 2일 세 차례에 걸쳐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류승우는 올 시즌 전반기 내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2014년 12월 레버쿠젠과 2018년까지 장기계약을 하며 팀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로저 슈미트(49) 레버쿠젠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류승우를 '필요한 선수'로 분류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2015-2016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17경기)의 류승우는 레버쿠젠 소속으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출전은 커녕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도 5번에 불과했다. 류승우는 홈 경기가 열리면 관중석에서 경기를 봤고 선수단이 원정 경기를 떠나면 땐 레버쿠젠에 남아야 했다. 이를 악물고 팀훈련 이후에도 혼자 남아 추가훈련을 했지만 하칸 찰하노글루(25), 크리스토프 크라머(25), 카림 벨라라비(26), 율리안 브란트(20) 등이 버틴 막강 2선 공격진의 벽을 넘지 못했다.루셈 기자는 "슈미트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주로 전방으로 공을 길게 차 넣은 뒤 공격수들에게 경합을 시키거나 빠른 역습을 펼친다. 류승우와 같은 테크니션에겐 단순히 스피드와 몸싸움으로만 하는 축구는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류승우는 결국 2부 리그행을 결심했다. 리우 올림픽을 출전을 위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택한 것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류승우는 빌레펠트를 비롯해 하이덴하임, 프라이부르크 등 다수의 2부 리그 팀과 접촉했다. 레버쿠젠의 스카우트 총책임자인 요나스 볼트(32) 매니저는 본지에 "빌레펠트가 류승우 영입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류승우도 리우 올림픽 최종엔트리에 들기 위해 지금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원했다. 우리 구단은 그가 목표를 이루는 데 최대한 돕고자 하는 마음에 이번 이적에 동의했다"고 알려왔다. 루셈 기자에 따르면 빌레펠트는 기회의 팀이다. 노베르트 마이어(58) 빌레펠트 감독은 슈미트 레버쿠젠과는 전혀 다른 축구를 펼치기 때문이다. 키커의 분석에 따르면 마이어 감독은 단 번에 상대진영을 파고드는 '빠른 축구'보다는 미드필드진에서 패스를 통해 '만들어가는 축구'를 선호한다. 특히 중원에서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주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류승우에는 최적의 환경이다. 루셈 기자는 올 시즌 마이어 감독의 전술을 두고 "민첩성, 스피드, 2대1 패스 능력 등을 갖춘 류승우가 잘 할 수 있는 축구"라고 했다.지난 시즌 츠바이트리가 경험은 류승우의 강점이 될 전망이다. 그는 2014-2015시즌 2부 팀 브라운슈바이크에 임대돼 처진 공격형 미드필더와 처진 공격수를 오가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류승우는 16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루셈 기자는 "브라운슈바이크에서 뛰며 쌓은 2부 리그 경험은 빌레펠트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당시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류승우의 등번호로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이 배정됐다. 임대 선수에게 10번을 주는 건 이례적이다. 분명 그에게 큰 기대와 희망을 걸고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베긴(Beginn). 류승우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프로필 제목처럼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베긴은 독일어로 '시작'이라는 뜻이다. 류승우는 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팀에서 꾸준한 출전을 통해 리우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각오를 다졌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6.02.03 06:01
축구

류승우, 독일 2부행 유력...레버쿠젠 매니저 "실전 경험 필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류승우(23·레버쿠젠)가 올 시즌 후반기 츠바이트리가(2부리그)행이 유력하다. 독일축구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류승우는 최근 2~3개의 독일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현재 독일 프로축구는 겨울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분데스리가(1부리그)의 경우 24일 후반기가 재개된다. 또 류승우는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 중이다. 이 때문에 류승우 측은 시간을 갖고 이적 문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가능성은 높다. 류승우는 16일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예멘전(5-0승)에서 1골·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신태용호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소속팀 레버쿠젠에선 상황이 다르다. 2014-2015시즌 2부 리그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에서 16경기 4골을 넣었던 그는 올 시즌 레버쿠젠에 임대 복귀했지만 교체명단에도 제대로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에도 상황은 녹록치 않다. 전반기를 5위로 마친 레버쿠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권 내에 들기 위해 매 경기 사력을 다해야 한다. UEFA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32강전도 기다리고 있다. 하나같이 팀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경기들인 만큼 신예들에게 기회를 주는 건 쉽지 않다. 더구나 경쟁 선수들인 치차리토, 카림 벨라라비, 하칸 찰하노글루, 율리안 브란트 등은 모두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며 류승우에 한 발 앞서 있다. 류승우가 실전 감각 유지 차원에서라도 새로운 팀을 찾을 수밖에 없다. 류승우가 현재 즉시 전력으로 뛸 수 있는 팀은 브라운슈바이크와 같은 2부 리그 팀이다. 특히 2부 리그의 중상위권 팀들은 1부 승격을 위해 겨울 휴식기 동안 공격 자원 보강에 힘 쓰는 편이다. 이 때문에 분데스리가 구단에선 젊은 벤치 멤버들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2부로 단기 임대를 가는 경우가 잦다. 독일 키커의 프랑크 루셈 레버쿠젠 담당 기자는 17일 "레버쿠젠에서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류승우가 후반기를 앞두고 선발 후반기 2부 리그 팀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레버쿠젠 구단도 류승우의 이적 가능성을 기정사실화 했다. 요나스 볼트 레버쿠젠 매니저는 16일 본지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우리 구단은 류승우에게 실전 경험을 쌓도록 할 것이다. 구체적인 팀명을 언급할 순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볼트 매니저는 레버쿠젠 전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물이다. 2007년 스카우트로 시작한 그는 3년 만에 스카우트 총책임자 직함을 달았다. 볼트 매니저는 손흥민(24·토트넘)을 영입했던 미하엘 레쉬케 현 바이에른 뮌헨 기술위원의 후임이기도 하다. 볼트 매니저의 대표적인 영입은 현재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찰하노글루다. 볼트 매니저가 류승우를 두고 '실전 경험'이란 말을 쓴 것으로 보아 임대를 가는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류승우는 2014년 12월 현재 레버쿠젠과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계약 기간이 2년 이상 남은 만큼 당장 이적은 없을 전망이다. 볼트 매니저는 AFC U-23 챔피언십이 류승우의 가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류승우의 시장가치, 이적료 등이 중요하다. 그의 거취는 올림픽팀에서 돌아오는대로 정해질 것"이라면서 "만약 2부 팀과 이야기 잘 되면 임대를 가게 될 것이고 타 리그에서 좋은 조건에 제의가 온다면 이적시킬 수도 있다. 우리 구단은 그가 카타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했다. 피주영 기자 2016.01.18 06:00
축구

‘계약 연장’ 류승우 “후반기 목표는 전 경기 출전에 10골”

"후반기에는 전 경기 출전에 10골을 채우고 싶습니다."독일 쯔바이트리가(2부리그) 후반기를 앞둔 류승우(22·브라운슈바이크)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소속팀 합류를 위해 7일 독일로 출국한 류승우는 인천공항에서 인터뷰를 갖고 “후반기 목표가 있다면 소속팀에서 전 경기에 출전해 10골을 채우고 싶다. 또 도움되는 플레이를 해서 소속팀의 분데스리가(1부리그) 승격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2014-2015시즌 류승우는 눈 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전반기 12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뜨렸다. 류승우는 "(구)자철이 형이 자주 연락해 조언을 해주고, (손)흥민이 형과 같은 팀에서 뛰며 보고 배운 게 많다. 또 (레버쿠젠에서 뛰던 측면보다는) 최전방 공격수나 처진 스트라이커처럼 중앙에서 뛰는 포지션을 더 선호한다"며 적응 비결을 밝혔다.소속팀에서의 활약은 극적인 독일 잔류로 이어졌다. 지난 2013년 12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레버쿠젠으로 임대이적한 류승우는 입단 당시 그는 '제2의 손흥민'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손흥민(23)과 슈테판 키슬링(30)·시드니 샘(27·샬케) 등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들이 즐비한 레버쿠젠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였다.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자 올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에서 브라운슈바이크로 재임대됐다.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얻은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개인 돌파를 줄이면서 간결한 패스와 역습을 선호하는 브라운슈바이크의 전술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작년 11월 2일 알렌전에서 첫 골을 터뜨린 그는 이후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굳혔다. 이 기간 브라운슈바이크는 5승1무1패로 상승세를 타며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류승우에 대한 평가도 달라졌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지난해 11월 "류승우는 독일어와 영어를 모두 못하지만 독일 축구엔 적응했다"고 평가했다. 토어스텐 리버크네히트 브라운슈바이크 감독도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류승우가 드디어 감을 잡았다. 이제 동료 선수들과 어떻게 호흡을 맞춰야 하는 지 감을 잡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눈부신 활약은 완전 이적으로 이어졌다. 당초 레버쿠젠과의 계약 만료일이 2014년 12월 31일이었던 류승우는 극적으로 독일 잔류에 성공했다. 그의 활약을 지켜본 레버쿠젠은 지난달 21일 "류승우와 2018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브라운슈바이크와의 재임대 기간도 후반기까지 6개월 늘어났다. 류승우는 "올 시즌 초반 브라운슈바이크에서 경기를 뛰지 못해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적응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만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임대 연장을 선택했다. 더 많이 기회를 통해, 더 많이 뛰다 보면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인천공항=피주영 기자 2015.01.08 07:00
축구

‘2경기 연속골’ 류승우 “다 감독님 덕분”

‘한국축구의 기대주’ 류승우(21,브라운슈바이크)의 활약이 심상치않다.류승우는 지난 10일 열린 독일 아우에에서 열린 2014/15 쯔바이트리가(2부리그) 에르츠비르게 아우에 원정경기에서 전반 9분만에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로 살짝 밀어넣어 팀의 선제골이자 자신의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류승우는 11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제골을 넣은 소감에 대해서 “감독님의 믿음 덕분”이라며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았다.류승우의 첫 브라운슈바이크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다. “호텔 생활하며 새로운 도시에 적응하는 기간동안 개인운동을 하지 못해 몸을 만들기 쉽지 않았다”며 어려움을 겪었음을 말했지만 “(지금은 적응해) 이제 내 몸상태를 찾은 것 같다”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팀 생활에 있어서도 “동료들이 정말 착해서 (경기후) ‘그 동안 고생했다고, 축하한다’고 해줬다. 팀 분위기도 환상적이다”라며 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이 자신감은 곧바로 경기력으로 드러났고, 지난 2일 알렌과의 리그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이후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브라운슈바이크의 리버크네히트 감독 역시 “류승우의 득점이 미친 듯이 기쁘다”며 “최근 2주간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고 말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류승우의 활약은 국내에 있는 이광종 리우 올림픽 대표팀 감독도 기쁘게 했다. 이광종 감독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류승우가 유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건 올림픽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한 편 류승우(원소속 레버쿠젠)와 브라운슈바이크와의 임대 계약기간은 올해 12월까지로 앞으로 딱 6경기가 남아있다. 이에 류승우는 “우선 팀에서 경기에 많이 뛰고 싶다. 좋은 활약해서 남은 기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은 생각 뿐이다. 조금이라도 더 발전하고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원 소속팀 제주 유나이티드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류승우는 “여기 와서 유럽 선수들이 어떤 시스템으로 축구하는지 생활하는지 배웠다. 문화도 익혔다. 경기를 뛰면서도 배우는 것도 많다. (임대를 보내준) 제주 유나이티드에 정말 감사하다. 뜻깊은 시간인 것 같다”라며 자신의 유럽생활을 자평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1.11 11:50
연예

‘2경기 연속골’ 류승우 “선수로 발전하게 해준 제주UTD에 감사”

‘2경기 연속골’ 류승우 “선수로 발전하게 해준 제주utd에 감사”‘한국축구의 기대주’ 류승우(21,브라운슈바이크)의 활약이 심상치않다.류승우는 지난 10일 열린 독일 아우에에서 열린 2014/15 쯔바이트리가(2부리그) 에르츠비르게 아우에 원정경기에서 전반 9분만에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로 살짝 밀어넣어 팀의 선제골이자 자신의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류승우는 11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제골을 넣은 소감에 대해서 “감독님의 믿음 덕분”이라며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았다.류승우의 첫 브라운슈바이크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다. “호텔 생활하며 새로운 도시에 적응하는 기간동안 개인운동을 하지 못해 몸을 만들기 쉽지 않았다”며 어려움을 겪었음을 말했지만 “(지금은 적응해) 이제 내 몸상태를 찾은 것 같다”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팀 생활에 있어서도 “동료들이 정말 착해서 (경기후) ‘그 동안 고생했다고, 축하한다’고 해줬다. 팀 분위기도 환상적이다”라며 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이 자신감은 곧바로 경기력으로 드러났고, 지난 2일 알렌과의 리그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이후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브라운슈바이크의 리버크네히트 감독 역시 “류승우의 득점이 미친 듯이 기쁘다”며 “최근 2주간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고 말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류승우의 활약은 국내에 있는 이광종 리우 올림픽 대표팀 감독도 기쁘게 했다. 이광종 감독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류승우가 유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건 올림픽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한 편 류승우(원소속 레버쿠젠)와 브라운슈바이크와의 임대 계약기간은 올해 12월까지로 앞으로 딱 6경기가 남아있다. 이에 류승우는 “우선 팀에서 경기에 많이 뛰고 싶다. 좋은 활약해서 남은 기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은 생각 뿐이다. 조금이라도 더 발전하고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원 소속팀 제주 유나이티드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류승우는 “여기 와서 유럽 선수들이 어떤 시스템으로 축구하는지 생활하는지 배웠다. 문화도 익혔다. 경기를 뛰면서도 배우는 것도 많다. (임대를 보내준) 제주 유나이티드에 정말 감사하다. 뜻깊은 시간인 것 같다”라며 자신의 유럽생활을 자평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브라운슈바이크 페이스북) 2014.11.11 10:37
축구

'류승우 두 경기 연속골' 브라운슈바이크, 아우에에 승리!

"류승우가 경기 초반부터 골을 터뜨리며 우리의 승리를 책임졌다."독일 쯔바이트리가(2부리그)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승전보와 류승우(21)의 골 소식을 알렸다. 류승우는 10일(한국시간) 독일 에르츠게비르크스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쯔바이트리가 13라운드 에르츠비르게 아우에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1승을 이끌었다. 그는 0-0으로 맞선 전반 9분 라파엘 고르테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류승우는 후반 34분 방켄가와 교체될 때까지 공격수로 뛰며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브라운슈바이크는 전반 43분 노비코바스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4분 터진 헤덴스타드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지난 2일 아을렌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류승우는 주전 자리를 굳혔다. 브라운슈바이크는 2연승을 달리며 리그 9위(승점17)를 지켰다. 지난해 12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분데스리가(1부리그) 레버쿠젠으로 임대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경기 출전이 보장된 브라운슈바이크로 재임대됐다. 다음 달 브라운슈바이크·레버쿠젠과 계약이 만료되는 류승우는 원소속팀 제주로 복귀를 앞둔 시점에 희소식이다. 그는 독일에서의 활약을 통해 유럽 무대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류승우의 골을 본 네티즌들은 "류승우 분데스리가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로 발돋움 하길", "류승우 무리다 싶으면 윤주태처럼 K리그에서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을 나이다", "류승우 세 경기 연속골 가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브라운슈바이크 홈페이지) 2014.11.10 09:30
축구

브라운슈바이크 "류승우가 승리 책임졌다"

"류승우가 경기 초반부터 골을 터뜨리며 우리의 승리를 책임졌다."독일 쯔바이트리가(2부리그)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승전보와 류승우(21)의 골 소식을 알렸다. 류승우는 10일(한국시간) 독일 아우에 에르츠게비르크스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쯔바이트리가 13라운드 에르츠비르게 아우에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1승을 이끌었다. 그는 0-0으로 맞선 전반 9분 라파엘 고르테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류승우는 후반 34분 방켄가와 교체될 때까지 공격수로 뛰며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브라운슈바이크는 전반 43분 노비코바스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4분 터진 헤덴스타드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지난 2일 VFR알렌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류승우는 주전 자리를 굳혔다. 브라운슈바이크는 4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12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분데스리가(1부리그) 레버쿠젠으로 임대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경기 출전이 보장된 브라운슈바이크로 재임대됐다. 다음 달 브라운슈바이크·레버쿠젠과 계약이 만료되는 류승우는 원소속팀 제주로 복귀를 앞둔 시점에 희소식이다. 그는 독일에서의 활약을 통해 유럽 무대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J스포츠팀 2014.11.10 08:08
스포츠일반

[스포츠톡] ‘박지성 풀타임’ PSV, 흐로닝언전 2-3 역전패 外

○…K-리그 유소년발전프로그램 후원사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국제아마추어풋살대회 '함께하면 더 즐거운 축구-볼 트래핑 이벤트'를 통해 적립한 유소년 축구 장학금을 500만원을 K-리그에 전달했다. 이벤트는 지난 1월부터 2개월간 전국 8개 지역에서 진행되었고 1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박지성 소속팀 에인트호번이 3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흐로닝언과의 2013-2014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버디비지에 30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하며 9연승이 좌절됐다. 박지성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22·레버쿠젠)이 30일(한국시간) 끝난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홈 경기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전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5분을 뛰었다. 경기는 1-1로 끝났고, 손흥민은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해 독일 일간 빌트지 평점에서 최악의 점수인 6점을 받았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30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마라톤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홍보활동을 펼쳤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한국 18세 이하 (U-18)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9일 영국 덤프리스 아이스볼에서 열린 201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4차전에서 네덜란드에 2-4로 패하며 3위까지 떨어졌다. 2014.03.30 16: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